[속보] ‘SG발 폭락’ 주가조작 혐의 라덕연 구속영장 발부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3. 5. 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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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로 꼽히는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 대표가 11일 구속됐다.

유환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후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라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휴대전화와 증권계좌 등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뒤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수법으로 삼천리·다우데이타·서울가스 등 여러 종목의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다. 금융당국에 미등록 상태로 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한 혐의, 투자와 무관한 법인을 통해 수익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기고 해외에 골프장을 사들이는 등 범죄수익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지난 9일 라 대표를 비롯해 투자자문업체를 총괄 관리한 변모(40) 대표, 고액 투자자들을 모집한 프로골퍼 출신 안 모(33) 씨를 전격 체포했다.

변 대표와 안 씨의 구속심사는 내일(12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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