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만 펴면 그곳이 바로 피크닉 맛집
계절면을 중심으로 짜장면, 파스타 등 면시장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농심이 새롭게 선보인 배홍동쫄쫄면은 출시 초반부터 인기몰이 하며 비빔면 시장에서 ‘쫄면’ 카테고리를 형성해 주목받고 있다. 배홍동쫄쫄면은 배홍동비빔면 비빔장으로 쫄면의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배, 홍고추, 동치미로 맛을 낸 배홍동비빔면의 소스가 소비자에게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 배홍동쫄쫄면은 건면을 사용해 쫄면 특유의 탱글탱글하면서 쫄깃한 식감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건면은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리기 때문에 유탕면에 비해 표면이 매끄럽고 밀도가 높아 쫄면과 같은 탱글탱글한 식감을 낼 수 있다. 소스는 쫄면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기존 배홍동비빔면보다 더 매콤한 맛을 살렸다. 전체적으로 맛깔나게 시원하며 매콤한 소스와 쫄깃하고 탱탱한 건면, 바삭하고 고소한 후첨 별미 튀김의 조화로 분식점 쫄면의 맛을 그대로 구현해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차별화한 건면 브랜드 쿠티크를 론칭하고 쿠티크 에센셜짜장, 쿠티크 트러플파스타를 연이어 선보이며 브랜드를 확장해 가고 있다. 쿠티크 브랜드의 면은 스팀으로 쪄서 고온으로 말리는 다른 건면과 달리 물에 삶아 장시간 저온으로 건조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라면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삶은 건면으로 생면과 유사한 직선 형태의 면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선사한다.
‘쿠티크 에센셜짜장’은 뜨거운 웍에서 갓 볶아낸 듯 양파의 달콤함과 짜장의 고소함을 그대로 담은 진한 액상스프로 풍미 가득한 짜장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양파, 감자, 양배추, 조미 비프 등 원물감을 살린 큼직한 플레이크를 풍성하게 넣어 보임성과 식감을 더했다. ‘쿠티크 트러플파스타’는 레스토랑에서 갓 조리한 듯한 부드러운 크림소스에 트러플 원료가 더해져 고급스러운 풍미를 즐길 수 있다.
풀무원은 글로벌 파스타 브랜드 ‘바릴라’와 공동 개발한 서브 브랜드 ‘아티장’을 론칭하고 프리미엄 파스타 3종(‘미트 라구’, ‘리코타 로제’, ‘머쉬룸 크림’)을 출시했다.
야외 활동 중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 조리 상품도 인기다. 이마트는 지난해 ‘키친델리 피크닉세트’를 처음 출시했다. 김밥, 초밥류, 롤 등 다양한 인기 상품을 조합한 세트 상품으로, 여러 상품을 구매하지 않고도 풍성하게 메뉴를 구성할 수 있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상품이다. 봄 나들이 철 피크닉 세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마트는 닭강정 등을 추가한 상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알루미늄 직화 용기에 모든 재료가 담겨 용기째 불에 올려 끓이기만 하면 완성되는 간편식 ‘어메이징’ 시리즈도 인기다. 어메이징 부대찌개, 소곱창전골, 소고기 버섯전골, 두끼 매콤달달떡볶이, 와규소불고기전골, 얼큰 곱창 부속 전골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대표 상품인 ‘어메이징 부대찌개’에는 소시지, 햄, 양배추, 콩나물, 대파 등 각종 채소, 라면 사리, 치즈, 소스 및 육수 등 다양한 재료를 푸짐하게 넣었다.
동원F&B의 직화햄 브랜드 ‘그릴리’는 최근 냉장 통삼겹살을 직화 그릴에 구워 불맛이 가득한 신선육 간편식(FMR·Fresh Meat Replacement) ‘그릴리 직화 삼겹살’을 출시하고 프리미엄 냉장햄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그릴리 직화 삼겹살’은 6시간 이상 저온 숙성한 통삼겹살을 250도 오븐에서 한 번 굽고, 500도 직화 그릴에 한 번 더 구워 진한 불맛은 물론 풍미와 육즙이 가득하다. 기름이 튀거나 냄새가 퍼져 집에서 굽기 번거로운 삼겹살을 전자레인지에 40초만 데우면 밥반찬은 물론 술안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100g씩 소포장돼 1∼2인 가구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음식과 함께할 주류와 음료도 필수 상품이다.
롯데칠성음료가 2021년 8월 첫선을 보인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420㎖ PET(페트)’는 생맥주의 신선함과 풍미를 담은 초신선 라거 맥주다. 국내 맥주업계 최초로 투명 페트를 적용했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가 늘어가는 가운데 외부 나들이 때 재활용 및 분리수거를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제품은 국내 맥주 최초로 투명 페트를 사용했으며, 보다 쉬운 라벨 분리를 위해 절취가 편한 티어 테이프(Tear tape)를 적용해 번거로움을 줄였다. 기존에 없던 용량인 420㎖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선택 폭도 넓혔다.
홈술을 비롯해 캠핑, 피크닉 등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지난 4월에 출시한 ‘처음처럼 새로 640㎖ PET’제품은 파손 염려가 적고 가벼워 외부 활동에 편한 PET 재질을 적용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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