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라덕연 구속…"도주·증거인멸 우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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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핵심 피의자인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42)가 구속됐다.
11일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라 대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전날(10일) 오후 11시30분쯤 라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라 대표와 범행을 공모한 의혹을 받는 전직 프로골퍼 안모씨(33)와 측근 변모씨(40)도 지난 9일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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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한병찬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핵심 피의자인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42)가 구속됐다.
11일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라 대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라 대표는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투자자문회사를 운영하며 시세조종으로 얻은 투자이익과 수수료를 편취한 혐의(자본시장법위반법상 시세조종·무등록 투자일임업, 범죄수익은닉법 위반)를 받는다.
라 대표는 측근이 운영하는 골프업체, 헬스장, 병원 등을 통해 수수료를 결제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미국 골프장을 사들여 범죄 수익을 빼돌린 의혹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0분쯤 남색 수형복을 입고 하얀 마스크를 쓴 채 모습을 드러낸 라 대표는 "시세조종 혐의를 인정하는지", "김익래, 김영민은 시세조종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투자자 몰래 레버리지를 받은 이유는 무엇인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앞서 지난 9일 오전 10시25분쯤 라 대표 자택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은 전날(10일) 오후 11시30분쯤 라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라 대표와 범행을 공모한 의혹을 받는 전직 프로골퍼 안모씨(33)와 측근 변모씨(40)도 지난 9일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들은 오는 12일 오전 10시30분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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