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발 폭락’ 주가조작 혐의 라덕연 구속영장 발부

윤아림 2023. 5. 11. 2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가총액 7조 원이 증발한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투자자문업체 대표 라덕연 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11일)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받는 라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한편,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ㆍ증권범죄 합동수사단,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오늘 라 씨의 최측근인 안 모 씨와 변 모 씨에 대해서도 라 씨와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7조 원이 증발한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투자자문업체 대표 라덕연 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11일)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받는 라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유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라 씨는 주가 폭락 이전의 주가 흐름을 자신이 설계했다고 스스로 밝힌 인물입니다.

라 씨는 투자자들에게 휴대전화 등을 넘겨받은 뒤 정해둔 가격에 주식을 거래하며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수익금 일부를 다른 법인으로 빼돌리는 방식으로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라 씨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는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이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라 씨는 '시세조종 혐의를 인정하냐', '어떤 부분 확인 소명했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ㆍ증권범죄 합동수사단,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오늘 라 씨의 최측근인 안 모 씨와 변 모 씨에 대해서도 라 씨와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안 씨는 프로골퍼 출신으로 서울 강남구에서 실내 골프장을 운영하며, 라 씨 일당의 수수료 창구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 씨는 라 씨와 관련된 법인 총괄 관리자로 일하며 고액 투자자들을 관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는 내일(12일) 오전 10시 30분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윤아림 기자 (aha@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