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누른 관록의 힘’ 박상현, 임성재 정찬민 앞에서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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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12시50분 무렵.
11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박상현은 1번홀부터 갤러리의 소음과 정찬민 임성재의 장타에 부담을 느낄 법 했지만 자신만의 정교한 골프를 이어갔다.
티샷을 하면 박상현은 임성재 정찬민보다 20~30야드는 짧았지만 전혀 개의차 않고 장기인 아이언과 웨지로 핀을 자유자재로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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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 16번홀 홀인원 ‘8000만원 BMW’ 부상
[헤럴드경제(여주)=김성진 기자] 11일 오후 12시50분 무렵. 1번홀 티박스는 몰려드는 갤러리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KPGA투어 2023 우리금융챔피언십 첫날 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임성재가 출전한 조였다. 지난주 우승자인 장타자 정찬민과, 한국남자골프를 대표하는 베테랑 박상현이 같은 조에 편성됐기 때문이다. 물론 갤러리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은 것은 임성재였다.
그러나 첫날 라운드 결과는 맏형(?) 박상현이 한 수 지도한 셈이 됐다.
11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박상현은 1번홀부터 갤러리의 소음과 정찬민 임성재의 장타에 부담을 느낄 법 했지만 자신만의 정교한 골프를 이어갔다. 결국 박상현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로 선두 한승수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반면 임성재와 정찬민은 나란히 티샷 OB가 한번씩 나와 더블보기를 범한 끝에 1언더파 71타를 쳤다.
티샷을 하면 박상현은 임성재 정찬민보다 20~30야드는 짧았지만 전혀 개의차 않고 장기인 아이언과 웨지로 핀을 자유자재로 공략했다. 특히 후반 11~13번홀 3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박상현은 경기 후 "비거리가 나보다 한참 앞서는 선수와 라운드는 하도 많이 해봐서 그러려니 한다"면서 "오늘도 거리는 내가 제일 뒤졌지만 스코어는 제일 낫게 나왔다"며 웃었다.
2017년 일본에서 같이 박상현과 쳐본 후 6년만에 경기를 했다는 임성재는 “그때나 지금이나 아이언샷과 쇼트게임, 퍼팅은 여전하시다”며 감탄했다. 정찬민 역시 “같이 경기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같이 쳐보니 왜 노련하다고들 하는지 알겠더라”고 말했다.
임성재는 3언더로 순항하다 9번 홀(파5) 티샷이 왼쪽으로 감겨 분실하면서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뼈아팠다. 이어진 10번홀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페어웨이를 많이 벗어나 왼쪽으로 날아간 볼은 분실구가 됐고, 더블보기를 적어낸 임성재는 10번 홀(파4)에서도 1타를 잃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언더파로 경기를 끝낸 것이 2라운드를 위해 다행스러웠다.
한승수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선두에 나섰고, 아마추어 국가대표 장유빈과 강경남, 최진호 등이 4언더파 68타로 박상현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장희민은 3언더파 69타를 때려 공동 8위에 올랐다.
한편 서요섭은 16번 홀(파3·186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는 행운을 누렸다. 서요섭이 7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한 볼이 핀 앞에 떨어져 그대로 굴러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서요섭은 8000만원짜리 BMW i4 전기 자동차를 경품으로 받았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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