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챔피언십 첫날 한승수 1타차 단독 선두..임성재 1언더파 공동 2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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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한승수가 1타차 단독에 나섰다.
한승수는 5월 11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날 박상현은 날카로운 웨지샷을 앞세워 버디를 5개 솎아내며 4언더파 68타로 강경남, 최진호, 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대표 아마추어 장유빈 등 5명과 선두 한승수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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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경기)=뉴스엔 이태권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한승수가 1타차 단독에 나섰다.
한승수는 5월 11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에 한승수는 2위 그룹에 1타 앞서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차지했다.
이날 오전조로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한승수는 이날 마지막 3개 홀을 남기고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솎아내며 선두에 올랐다. 이후 7번 홀(파4)에서 티샷 미스로 레이업에 세컨 샷을 소비해야 했던 이어진 3번째 샷에서는 어프로치가 반대편 그린으로 지나쳐 4번째 샷만에 그린 위에 퍼트를 올린 끝에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승수는 이어진 8번 홀(파3)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한 뒤 마지막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이날 5타를 줄였다.
이에 한승수는 1타차 선두로 나서며 지난 2020년 LG시그니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코리안투어 첫 승을 기록한 이후 2번째 우승을 넘보게 됐다.
경기를 마치고 한승수는 "전반적으로 실수 없는 플레이를 펼쳐 만족스럽다. 그린 상태가 워낙 좋아 플레이하기 좋았고 특히 퍼트와 어프로치샷이 좋았던 하루였다"고 흡족해 했다.
이어 한승수는 "핀 위치가 그린 끝쪽에 위치해서 더욱 안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밝히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공격적으로 나서기보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타수를 잃지 않을 것이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기대를 모았던 임성재, 박상현, 정찬민 조에서는 박상현이 웃었다. 이날 박상현은 날카로운 웨지샷을 앞세워 버디를 5개 솎아내며 4언더파 68타로 강경남, 최진호, 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대표 아마추어 장유빈 등 5명과 선두 한승수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 초반 4개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번 대회 출전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임성재는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첫 승을 거둔 정찬민과 나란히 1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4위로 첫날을 마쳤다.
임성재는 이날 경기 초반 8개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순항하다 전반 마지막 홀에서 티샷 실수로 OB를 범하는 끝에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후반 첫홀에서도 보기를 범한 임성재는 경기 막판 버디를 잡으며 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임성재를 보기 위해 1800여명이 넘는 갤러리가 모였다. 자연스레 선수들의 샷 하나에 카메라 셔터음이 연신 울려댔다. 이에 5번 홀(파5)에서 티샷 실수를 한 정찬민이 그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고 이어진 6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3타를 잃었다. 하지만 정찬민은 이후 8번 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흐름을 바꾼 뒤 11번 홀(파4)에서는 까다로운 6m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탔다. 정찬민은 이어진 12번 홀(파3)과 16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역시 이날 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거둔 장희민을 비롯해 함정우, 최승빈 등 또다른 6명이 선두에 2타 뒤진 3언더파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이날 홀인원도 나왔다. 주인공은 서요섭이었다. 서요섭은 16번 홀(파3)에서 186야드 거리의 티샷을 7번 아이언으로 집어들어 홀인원을 잡아냈다. 서요섭은 부상으로 8000만원 상당의 BMW I4 차량을 지급받는다.
(사진=한승수/K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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