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中企 절반, 2022년 4분기 ‘영업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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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중소기업 가운데 절반가량은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2022년 4분기 상장 중소 규모 기업 실적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1000억원 미만인 비금융 상장 중소 규모 기업 700개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익은 1567억원 적자로, 영업이익률은 -1.3%였다.
영업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2021년 4분기 290개에서 지난해 4분기 346개로 19%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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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경기 둔화로 부진 지속”
11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2022년 4분기 상장 중소 규모 기업 실적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1000억원 미만인 비금융 상장 중소 규모 기업 700개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익은 1567억원 적자로, 영업이익률은 -1.3%였다. 이들 기업의 합산 매출액은 12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으나, 영업손익은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이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174억원, 영업손익은 2억2000만원 적자였다.
700개 기업 중 56%인 391개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2021년 4분기 290개에서 지난해 4분기 346개로 19% 급증했다.
상장 중기의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29.2%로 고점을 찍은 뒤 2분기 17.7%, 3분기 15.6%, 4분기 12.2%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7.1%에서 2분기 3.2%로 낮아진 뒤 3분기(-0.1%)와 4분기(-1.3%)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연구소는 “올해 상장 중소 규모 기업의 실적은 코로나19 특수 소멸과 경기 둔화, 원가 부담 지속 등으로 부진이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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