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우리금융 첫날 1언더파…"카페인 힘으로 시차 적응"(종합)

권혁준 기자 2023. 5. 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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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CJ대한통운)가 3년7개월만에 치른 국내 복귀전에서 첫날 1언더파로 출발했다.

임성재는 11일 경기 여주의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한 개 등을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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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7개월만 국내대회…버디 4개·보기 2개·더블보기 1개
재미교포 한승수 5언더파 단독 선두…서요섭은 홀인원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11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번홀 버디를 잡은 뒤 갤러리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K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3년7개월만에 치른 국내 복귀전에서 첫날 1언더파로 출발했다.

임성재는 11일 경기 여주의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한 개 등을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임성재는 정찬민(24·CJ), 김한별(27·SK텔레콤) 등과 함께 공동 24위로 출발했다.

그는 1번홀(파4)부터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후 3번홀(파3)에서도 정확한 티샷에 이은 퍼팅으로 한 타를 더 줄였고, 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그러나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 암초를 만났다. 티샷이 크게 빗나가며 OB가 되며 1벌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이후 세 번의 샷으로 그린에 올렸고 이후 2퍼트를 더해 더블 보기를 범했다.

이어진 후반 첫 홀 10번홀(파4)에서도 3퍼트로 보기를 범하면서 순식간에 이븐파가 됐다.

흔들린 임성재는 이후 좀처럼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고 파 행진을 벌이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현재 세계랭킹 18위로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은 임성재는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3년7개월만에 치른 국내 대회에서 첫날을 무난하게 마쳤다.

임성재는 경기 후 "샷감이 괜찮았지만 9번홀 OB가 나면서 분위기가 안 좋아졌고, 이후 후반에 피로도가 몰렸다"면서 "그래도 언더파로 끝난 것에 만족한다. 내일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다 국내에 들어와 곧장 경기를 치르는 임성재는 시차 적응에 대해 "카페인의 힘을 빌리고 있다"면서 "멍한 느낌이 있지만 경기가 힘들 정도는 아니다"며 웃어보였다.

그는 "약 4년만에 국내무대에 출전했는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신기했다"면서 "나를 보러 멀리까지 와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첫날 선두는 재미교포 한승수가 차지했다. 한승수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다.

2020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코리안투어 유일한 우승을 기록 중인 한승수는 투어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한승수는 경기 후 "전반적으로 실수 없는 플레이를 펼쳐 만족스럽다"면서 "남은 라운드도 오늘 처럼, 공격적으로 하기 보단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타수를 잃지 않으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 뒤로 최진호(39·코웰), 박상현(40·동아제약), 강경남(40·대선주조), 박준섭(31), 아마추어 장유빈(21), 호주 교포 케빈 천 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서요섭(27·DB손해보험)이 11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 16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뒤 '큰절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KPGA 제공)

한편 서요섭(27·DB손해보험)은 이날 16번홀(파3·186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서요섭은 지난 2021년 야마하·아너스 K 오픈 이후 개인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 홀인원으로 약 8000만원 상당의 BMW I4 차량도 가져갔다.

그는 홀인원 직후 골프채를 집어던지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친 데 이어 큰절을 올리며 기쁨을 드러냈다.

전반에만 3오버파로 주춤햇던 서요섭은 후반 홀인원 등으로 분전하며 이븐파 72타 공동 43위로 마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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