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바이오, 첫 노조설립 움직임...오늘 신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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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내 노조 설립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일부 직원들이 고용노동부에 노동조합 설립 신고를 완료했습니다.
오늘(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부 직원은 이날 고용노동부에 온라인으로 '노동조합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노조 설립을 추진한 한 직원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운영하는 사내 게시판 '두드림'에, 노조 집행부를 모집한다는 글도 공식적으로 올렸습니다.
해당 직원은 회사 내 본인 소속과 이름을 직접 공개하며, 노조 설립 취지와 노조 집행부 모집을 알렸습니다.
해당 직원은 "제가 구상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은 직군, 직무 관계없이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조합원만 혜택을 받는 방식은 하지 않으려 한다, 또 상급단체 없이 단독 노조를 구성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본격적으로 조합원을 모집하기 전에, 약 5명 수준으로 집행부를 꾸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 해당 노조 집행부 모집 글은, 회사 차원에서 삭제됐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협력그룹은 "사내게시판(두드림)은 회사와 임직원 간 원활한 사내 소통을 위해 회사가 마련한 공간으로, 임직원의 고충 및 불편사항 등의 개선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소통채널"이라며 "해당 게시글은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지 않아 삭제됐다"고 했습니다.
최근 삼성바이오 내부에선 임금과 조직 관련 내부 불만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처럼 공식적으로 삼성바이오 내 노조 설립 움직임이 일어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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