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우크라에 장거리미사일 공급…"주권 영토 내 사용 확약"

김하늬 기자 2023. 5. 11. 2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지원했다.

11일(현지시간) CNN방송 및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은 최근 크림반도까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스톰 섀도'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지난 2월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뮌헨 안보회의에서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무기를 제공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고 공언한 것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흐무트=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대전차 미사일 시스템 '스투흐나'를 메고 이동하고 있다. 2023.03.18.

영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지원했다.

11일(현지시간) CNN방송 및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은 최근 크림반도까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스톰 섀도'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다만 영국은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가 아닌, 우크라이나 주권 영토 내에서만 사용할 것이라는 확약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월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뮌헨 안보회의에서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무기를 제공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고 공언한 것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영국 등 기타 서방 국가들은 올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강화했다. 영국은 지난 1월 주력 전차인 챌린저2를 14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미국과 독일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전차 지원을 발표했다. 앞선 2일에는 영국과 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이 참여 중인 '우크라이나 국제 기금'이 사거리 100~300km에 달하는 미사일과 로켓 조달을 발표하기도 했다.

유럽 미사일 제조업체 MBDA의 스톰 섀도는 공중 발사 장거리 미사일로, 강화된 벙커나 주요 기반 시설과 같은 고가치 목표물을 공격하기 위해 설계됐다. 섀도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약 560km에 달하지만, 수출용은 약 240km로 짧게 개조된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