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재계약 맺어도…올여름 새 골키퍼 영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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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32)와 재계약을 체결해도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는 계획은 변함없을 것으로 보인다.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이 후방 빌드업에 능한 수문장을 원하는 가운데 현재 안드레 오나나(27·인터밀란)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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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32)와 재계약을 체결해도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는 계획은 변함없을 것으로 보인다.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이 후방 빌드업에 능한 수문장을 원하는 가운데 현재 안드레 오나나(27·인터밀란)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오나나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인터밀란은 최소 5,000만 유로(약 725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원할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맨유가 데 헤아와 동행을 이어가기로 하면서 새로운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결정이지만, 오나나를 영입하려는 배경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텐 하흐 감독이 후방 빌드업에 능한 골키퍼 영입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시즌 데 헤아는 빌드업 과정에서 불안한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고, 그럴 때마다 맨유는 흔들렸다. 특히 텐 하흐 감독이 후방에서부터 천천히 패스 플레이를 통해 풀어 나오는 전술을 중요시하는데, 잦은 실책 때문에 제대로 구현되지 못했다.
이에 맨유는 데 헤아와 재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주급 대폭 삭감은 물론이고, 다음 시즌 NO.1 자리를 보장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동시에 올여름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해 본격적으로 주전 경쟁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텐 하흐 감독이 후방 빌드업을 중요시하는 가운데 여러 골키퍼가 후보에 올랐지만, 오나나를 택한 건 과거 아약스 시절 '사제의 연'을 맺어 요구하는 바를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디 마르지오 기자의 설명이다. 실제 통산 5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145경기를 뛰었다.
맨유는 그러나 오나나 외에도 여러 골키퍼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고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22·발렌시아)와 다비드 라야(27·브렌트포드), 디오고 코스타(23·포르투)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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