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인데 1순위 마감…분양가 저렴한것보다 더 큰 이유는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2023. 5. 1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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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신영지웰 3만5천명 몰려
분상제 적용으로 관심 집중
전용 84㎡ 경쟁률 242대 1
신영이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공급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아파트 분양에 3만 5000명 가량의 청약자가 몰렸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가 전날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473가구 일반분양에 총 3만 4886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 73.75 대 1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우선순위가 있는 청주시 1순위만 총 3만 1932건이 접수돼 실질 경쟁률은 평균 67.5 대 1이다.

전용면적 84.9243㎡에는 49가구 모집에 해당 지역에서만 1만 1856명이 몰렸다. 241.96 대 1이란 높은 평균 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기타지역까지 합치면 총 1만 2984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264.98 대 1)을 기록했다. 대형인 전용 111㎡도 청주시 1순위에서 95.24 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이 청약 흥행에 성공한 것은 일단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기 때문이 꼽힌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며 분양가 상한제 대상이 됐다. 분양가는 1평(3.3㎡) 당 평균 1160만원으로 책정됐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이 단지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안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으로 꼽힌다”며 “분양가가 합리적이었던 데다 올해 들어 규제가 완화되며 청약 수요가 몰린 듯 하다”고 설명했다.

청주에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등 대기업이 자리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박 대표는 “고소득이 가능한 대기업 제조업이 인근에 있는 건 집값에 영향을 많이 준다”며 “청주에서 역대 가장 많이 청약 통장이 몰린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17일, 정당 당첨자 계약은 이달 28일부터 6월 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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