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참여연대 옥신각신…"전 정권 주전" vs "檢 권력 장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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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시민단체 참여연대가 이틀째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앞서 한 장관은 이날 낸 입장문을 통해 "'참여연대 정부'라고까지 불렸던 지난 민주당 정권 5년 내내, 참여연대가 권력에 참여하고 연대해 온 것을 국민들이 생생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설전은 참여연대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1년 교체해야 할 공직자' 1위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지목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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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임세원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시민단체 참여연대가 이틀째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참여연대는 11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법무부 장관으로 바쁘신 와중에 일개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의 활동에 직접 답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앞서 한 장관이 자신을 '정치검사'라 비판한 참여연대를 상대로 이날 "권력에 참여와 연대를 해왔다"고 지적한 데 따른 반응이다.
참여연대는 "검찰공화국이라고 불리는 윤석열 정권 1년 만에 전·현직 검사와 검찰 공무원들이 요직을 차지하면서 권력을 장악하고 국정을 좌지우지하는 것을 국민도 다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정권에 진출한 전현직 검찰 인사를 세어보고 이후 총선을 통해 여당 국회의원으로 진출하려는 검찰 관련 인사들을 헤아려 본다면, 양심에 찔려서라도 입씨름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장관은 이날 낸 입장문을 통해 "'참여연대 정부'라고까지 불렸던 지난 민주당 정권 5년 내내, 참여연대가 권력에 참여하고 연대해 온 것을 국민들이 생생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여연대 출신으로 민주당 정권 요직이나 민주당 의원이 된 사람들을 한 번이라도 세어본다면 양심에 찔려서라도 지금처럼 중립적 시민단체인 척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민주당 정권 5년 내내 한쪽팀 주전 선수로 뛰다가 갑자기 심판인 척한다고 국민들께서 속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측의 설전은 참여연대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1년 교체해야 할 공직자' 1위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지목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시민 4813명이 복수 응답한 설문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 장관이 검찰의 중립성을 훼손했고 위법적 검수원복 시행령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교체해야 할 공직자 1위(69%)로 꼽혔다고 밝혔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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