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챗봇 ‘바드’ 전면 공개
이우중 2023. 5. 1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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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바드'를 10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세계 180개국에 전면 공개했다.
지난 3월 미국과 영국에서 시범 출시한 지 약 2개월 만으로, 오픈AI가 내놓은 챗GPT와의 본격적인 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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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함 100개이상 언어 지원
이미지에 대한 질문·답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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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바드’를 10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세계 180개국에 전면 공개했다. 지난 3월 미국과 영국에서 시범 출시한 지 약 2개월 만으로, 오픈AI가 내놓은 챗GPT와의 본격적인 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개최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오늘부터 바드 이용을 위한 대기자 명단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용자에 한해서 베타 서비스가 제공됐다.
바드는 이날부터 한국어와 일본어 지원을 시작했다. 그동안은 영문으로만 지원돼 왔으며, 구글은 곧 40개의 언어로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드에는 이날 공개한 구글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팜(PaLM)2’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팜2는 지난해 4월 선보인 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 구글은 팜2가 5300억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바탕으로 과학과 수학에서 추론도 가능하고, 코딩작업도 한다고 설명했다.
바드의 질문과 답변에는 시각적인 요소도 추가된다. 이용자의 질문에 관련 이미지를 답으로 제시하고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게 된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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