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또다시 부상 악재…소형준, 팔꿈치 인대 파열로 수술, 시즌 아웃

2023. 5. 1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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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소형준(KT 위즈)이 수술대에 오른다. 이번 시즌 등판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11일 "소형준은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MCL) 파열로 수술 소견을 받았다"며 "한 번 더 검사 후 수술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올 시즌 공백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소형준은 지난 4월 초 전완근 부상을 당했다. 재활을 마친 뒤 4월 27일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1군에 복귀했다.

소형준은 지난 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1실점(1자책)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삼진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10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에서 3⅔이닝 4실점(4자책) 7피안타 3사사구 2삼진으로 흔들렸다. 팔꿈치 불편함까지 느끼며 조기 강판당했다.

소형준은 결국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파열 소견을 받으며 수술대에 오르게됐다. 보통 재활 기간이 1년 이상이다. 이번 시즌 등판이 어렵다. 또한, 올해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시즌 KT의 부상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핵심 불펜 투수 주권과 김민수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또한 배정대, 김민혁, 황재균, 박병호 등 주축 자원들이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이어 소형준까지 전력에서 이탈했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소형준은 데뷔 시즌부터 26경기(24선발) 13승 6패 133이닝 63실점(57자책)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27경기 13승 6패 171⅓이닝 68실점(58자책) 평균자책점 3.05로 토종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시즌 수술대에 오르며 장기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한편, KT는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16경기에서 1승 1무 14패다. 지난 2일 SSG전에서 11-4로 승리하며 9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이후 5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전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소형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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