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풍생고 “내가 만든 제품 팔며 경제 배워요” [꿈꾸는 경기교육]
성남 풍생고등학교(교장 신현종)가 학생들의 창업 활동 지원을 위해 ‘만원프로젝트’ 비즈마켓을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4일간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한정된 자원으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내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3학년 19개 학급이 참여해 키링, 아로마 롤온 등의 상품을 직접 제작하거나 달고나, 닭꼬치, 빙수 등의 먹거리를 만들어 팔았다. 행사 이후에는 학급별 수익률을 비교하고, 팀별 마케팅 전략 등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창업진흥원의 ‘청소년비즈쿨’ 운영학교로 선정돼 올해 5년째 창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풍생고는 학생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하며 주도성과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매년 제공해 왔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점이 운영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교내 매점 팝업스토어를 운영했고, 운영 수익금 전액은 수정구 보건소의 의료진에게 과일 도시락을 전달하는 데 사용했다.
2021년과 지난해에도 수익금을 활용해 지역의 두 곳 보육원에 간식을 보냈고, 추석을 맞아 혼자 시간을 보내는 홀몸노인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무곤 창업교육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단순히 사업 계획이나 마케팅 전략 수립과 같은 이론 습득에 그치지 않고 주변 사회를 둘러보고 작은 것에도 감사함을 표현하고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안치호 기자 clgh10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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