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희 국립외교원장 “한미일 3국 간 정보공유 문제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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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은 11일 "한미일 간 안보 협력, 특히 3국 간 정보공유 문제를 진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확실히 한일 관계를 격상시켰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교수는 새로운 한일 관계가 경제안보 문제와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한일 관계 개선으로 중국이 제기하는 경제적 우려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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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은 11일 “한미일 간 안보 협력, 특히 3국 간 정보공유 문제를 진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확실히 한일 관계를 격상시켰다”며 이렇게 말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3월6일 한국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해법안을 제시한 후 일본 도쿄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됐고, 이번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해 한일 정상회담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가 제시한 강제동원 해법안에 대해 박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두 지도자의 성과이며 미국이 이를 촉진했다”고 평가했다.
박 원장은 역사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에도 앞으로도 양국 간 많은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일본 문제를 국내 인기에 이용하지 않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논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새로운 한일 관계가 경제안보 문제와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진전된 한일관계를 계기로 한미일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실시간으로 탐지·추적하는 레이더 시스템을 연결해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소개했다.
박 원장은 한일 관계 개선으로 중국이 제기하는 경제적 우려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원장은 “우리가 미일과 굳건히 연대한다면 중국을 상대하는 데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중국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중국을 호의적으로 포용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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