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확정’ 셀틱, 라이벌 레인저스에 가드 오브 아너 받나…오현규 시즌 5호 골 도전

이경헌 2023. 5. 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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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이하 SPFL)의 챔피언 셀틱이 라이벌 레인저스에게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ur)'를 받을 수 있을까.

당장 셀틱의 경우, 지난 20-21시즌 우승을 차지한 레인저스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거부한 적이 있다.

가드 오브 아너와는 별개로 레인저스와 셀틱의 맞대결은 늘 치열한 라이벌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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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22-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이하 SPFL)의 챔피언 셀틱이 라이벌 레인저스에게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ur)’를 받을 수 있을까.

지난 주 하츠 원정에서 우승을 확정 지은 직후 공교롭게도 최대 라이벌을 만나게 된 셀틱이 우승자로서의 예우를 받을 수 있을지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하츠전에서 시즌 4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우승에 한 몫을 제대로 한 오현규의 득점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는 이번 경기는 13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 킥오프 된다.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2(SPOTV ON2),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가드 오브 아너’란 우승을 확정 지은 팀에게 상대 팀이 보내는 축하 의례다. 우승팀 선수들이 입장할 때 상대 선수들이 양 옆에 도열해 박수를 보낸다. 세리에A 챔피언이 된 나폴리의 김민재도 지난 피오렌티나전에서 가드 오브 아너를 받았다. 하지만 이는 종종 신경전의 도구가 되기도 한다. 당장 셀틱의 경우, 지난 20-21시즌 우승을 차지한 레인저스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거부한 적이 있다. 2년만에 입장이 뒤바뀐 셀틱이 레인저스로부터 박수를 받을 수 있을까.

오현규의 득점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국내 팬들의 흥미를 끈다. 팀이 우승을 확정 짓는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오현규가 라이벌 레인저스와의 ‘올드펌 더비’에서 다시 한 번 눈도장 받기에 나선다. 이번 시즌 셀틱에게는 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다섯 경기가 남아 있다. 오현규가 유럽 무대 데뷔 시즌을 몇 개의 득점으로 마무리할지 시선이 집중된다.

가드 오브 아너와는 별개로 레인저스와 셀틱의 맞대결은 늘 치열한 라이벌전이다. FIFA가 선정한 5대 더비 경기에 선정되기도 했을 만큼 엄청난 관심을 받는다. 레인저스가 조규성 영입에 나섰다는 소식까지 흘러 나오고 있어 내년에는 오현규와 조규성의 코리안 더비가 될 가능성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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