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 지속 둔화… 기준금리 동결 낙관론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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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4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마침내 기준금리 하단 이하로 내려가면서 추후 금리 동결 또는 인하 기대감이 본격화됐다.
여전히 물가 상승률이 매우 높은 수준인 데다 인플레이션 고착화 가능성도 있어 추가 긴축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하지만 아직 미국 물가가 매우 높은 수준이어서 금리 인하까지 기대하긴 이르다는 지적이 더 우세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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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연속 수치 하락 고무적
기준금리 5∼5.25%보다 낮아져
고물가 여전… “금리 인하 난망” 우세
미국의 4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마침내 기준금리 하단 이하로 내려가면서 추후 금리 동결 또는 인하 기대감이 본격화됐다. 여전히 물가 상승률이 매우 높은 수준인 데다 인플레이션 고착화 가능성도 있어 추가 긴축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당연히 시장에선 낙관론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금리 인상 효과가 뚜렷이 나타난 만큼 이제는 동결하거나 조금 내려도 되는 것 아니냐는 소리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3일 금리 인상 뒤 회견에서 “현재 금리는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 미국 물가가 매우 높은 수준이어서 금리 인하까지 기대하긴 이르다는 지적이 더 우세해 보인다. CPI 자체로만 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미국의 일상적인 물가 상승률인 2%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특히 서비스 물가에 대한 우려가 크다. 뉴욕타임스는 “팬데믹이 한창일 때 나타났던 공급망 병목이 해소되면서 공산품 가격 상승세는 많이 둔화했다.
이 영향 속 가격 인상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게 되면서 기업은 부담 없이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인상 중이다.
WSJ는 “이런 상황에서는 인플레이션을 더 억제하기 위해 경기 침체가 필요할 수 있다”면서 “이에 따라 시장은 내년 이후 인플레이션이 더 꺾이고 나서야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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