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K-연어 산업화…스마트 양식 단지 조성

윤희정 2023. 5. 1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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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연어는 건강 식품으로 각광받으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경상북도가 그동안 쌓아온 연어 양식 기술을 바탕으로, 노르웨이 업체와 함께 포항에서 스마트 양식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인공 생산한 연어가 수조 안을 힘차게 헤엄칩니다.

생산 당시 몸무게 10g짜리가 이제는 1kg 넘게 성장했고, 올해 하반기 첫 산란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인공 생산 뒤 어른이 된 수컷과 자연산 암컷 연어 교배도 성공해 3천여 마리의 어린 연어가 생산됐습니다.

[윤성민/경북수산자원연구원 스마트양식연구팀장 : "어미 연어에서 알을 받아서 다시 알을 가지고 키워서, 다시 어미로 만드는 그런 완전 양식을 하기 위해 지금 현재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이러한 노하우를 활용한 K-연어 산업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진행해 온 어린 연어 단순 방류 수준을 넘어서 대량 양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윤지현/해양수산양식 연구기업 대표 : "(우리나라는) 환경이 되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육상에서 키우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이거를 기회로 삼아서 육상 양식에서 우리나라가 더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특히 노르웨이 양식업체와 함께 포항 장기면 하천 일원에 스마트 양식 단지를 조성합니다.

연간 1만 톤 수준의 연어를 생산해 수입 대체는 물론 수출까지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중권/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 "연어에서 나오는 각종 부산물들을 이용해서 기능성 물질 또 의약품까지 만들어 나가는 그런 노력들을 해서 정말 우리 어촌에도 젊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어업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포스텍 등 지역 연구 기반과 연계한 ICT와 AI 융복합 기술까지 더해져 경북 수산업의 대전환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빅데이터 기반 대기 환경 대응 시스템 구축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첨단정보기술 활용 공공 서비스 촉진 공모 사업에 선정된 포항시가 빅데이터 기반 대기 환경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달청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포항지역 주요 버스정류장 80곳에 대기 관련 측정 센서를 설치하고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입니다.

또 정류장 이용객 데이터와 도로 청소 차량 운행 정보를 융합해 정류장 인근 미세먼지 정화를 위한 청소 차량의 최적 경로를 도출합니다.

환경부, 포항·경주 맞춤형 홍수 대책 수립

환경부가 포항과 경주를 대상으로 오는 7월까지 맞춤형 홍수 대책을 우선 수립합니다.

특히 태풍 힌남노에 냉천이 범람한 포항에 홍수 방지용 항사댐 건설을 추진하고, 인공지능과 가상 모형 기반 도시 침수 예보 시스템도 내년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해 8월 중부지방 집중호우와 9월 태풍 힌남노 상륙 당시 500년 빈도의 폭우가 내리면서 30명의 인명 피해와 5천728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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