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벼랑 끝 티보두 감독의 선택 '브런슨 풀타임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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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보두 감독의 주특기로 뉴욕이 탈락 위기를 모면했다.
티보두 감독은 제일런 브런슨과 퀸튼 그라임스를 48분 풀타임 출전시켰다.
티보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날 브런슨은 환상적이었다. 그는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선수이자 뛰어난 리더였고 모든 공 소유권에서 활약했다. 그가 특별한 선수인 이유다"라며 브런슨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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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닉스는 11일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3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12-103으로 승리했다. 뉴욕은 이 승리로 시리즈 2승 3패가 되며 탈락 위기에서 생존했다.
뉴욕은 1쿼터 14점에 그치며 무기력하게 탈락하나 싶었으나 2쿼터 36점으로 반등했고 3쿼터와 4쿼터를 주도하며 간신히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탐 티보두 감독의 의지가 보이는 선수 기용이었다. 티보두 감독은 제일런 브런슨과 퀸튼 그라임스를 48분 풀타임 출전시켰다. 이날 브런슨과 그라임스는 경기 내내 1초도 쉬지 않고 코트에 있었다.
티보두 감독은 전 소속팀이었던 시카고 불스 시절부터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많이 뛰게 하는 감독으로 유명했다. 시카고 시절 조아킴 노아, 지미 버틀러, 루올 뎅 등이 티보두의 선택을 받은 선수들이었다.
위기의 순간이 되자 뉴욕에서도 오랜만에 티보듀의 본능이 발동된 것이다. 공격의 핵심인 브런슨과 수비의 핵심인 그라임스를 굴린 것이다.
그리고 두 선수는 티보두의 선택의 이유를 증명했다. 브런슨은 48분 동안 38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그라임스는 8점 5어시스트에 그쳤지만, 마이애미의 에이스 버틀러를 경기 내내 수비했다. 그라임스의 수비 덕분에 버틀러는 이날 19점 9어시스트에 그쳤다. 플레이오프 내내 뜨겁던 버틀러를 어느 정도 제어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4쿼터 막판, 그라임스는 다리를 절뚝이는 상황에서도 버틀러의 공을 스틸하는 투지를 보이며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티보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날 브런슨은 환상적이었다. 그는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선수이자 뛰어난 리더였고 모든 공 소유권에서 활약했다. 그가 특별한 선수인 이유다"라며 브런슨을 칭찬했다.
그라임스의 활약에 대해서는 "그라임스는 코트에 스페이싱을 넓힐 수 있는 선수다. 또 허슬 플레이어이기도 하고 버틀러를 최대한 괴롭힐 수 있는 선수다. 그래서 그라임스를 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궁지에 몰린 티보두 감독의 과감한 결단이 성공했다. 문제는 6차전이다. 과연 48분을 뛴 브런슨과 그라임스가 6차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미지수다.
뉴욕과 마이애미의 6차전은 13일 마이애미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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