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우크라에 '스톰 섀도' 장거리 미사일 지원"-CNN

김민수 기자 2023. 5. 1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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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스톰 섀도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공급했다고 미국 CNN이 여러 서방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은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가 아닌 우크라이나 주권 영토 내에서만 사용할 것이라는 확약을 받았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제 기금을 관리하는 영국 국방부는 방산업체들에 공지를 통해 장거리 미사일 공급 계약에 관한 관심 표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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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로부터 러 본토가 아닌 우크라 주권 영토 내에서 사용하겠다는 확약 받아"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개발한 공대지 크루즈 미사일 스톰섀도/스칼프ⓒ AFP=News1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스톰 섀도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공급했다고 미국 CNN이 여러 서방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은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가 아닌 우크라이나 주권 영토 내에서만 사용할 것이라는 확약을 받았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영국의 벤 월리스 국방장관과 제임스 클레버리 외무장관은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 지원에 관한 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영국 등 기타 서방 국가들은 올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강화했다. 영국은 지난 1월 주력 전차인 챌린저2를 14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미국과 독일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전차 지원을 발표했다.

영국과 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이 참여 중인 '우크라이나 국제 기금'은 지난 2일 사거리 100~300km에 달하는 미사일과 로켓 조달을 공지했다.

우크라이나 국제 기금을 관리하는 영국 국방부는 방산업체들에 공지를 통해 장거리 미사일 공급 계약에 관한 관심 표명을 요청했다.

다만 영국은 지난 9일 아직 장거리 미사일 지원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유럽 미사일 제조업체 MBDA의 스톰 섀도는 공중 발사 장거리 미사일로, 강화된 벙커나 주요 기반 시설과 같은 고가치 목표물을 공격하기 위해 설계됐다. 섀도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약 560km에 달하지만, 수출용은 약 240km로 짧게 개조된다.

앞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2월 뮌헨 안보회의에서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무기를 제공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미국은 지난 2월 사거리 약 151km인 지상 발사형 소구경 폭탄(GLSDB)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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