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수사 속도… 檢, 윤관석·이성만 조만간 소환

백준무 2023. 5. 1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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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다음 주 중 윤관석·이성만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이 두 의원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데 오는 16일 전후가 유력하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최근 윤·이 의원 측과 16일을 전후로 출석 일정 조율을 마무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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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래구와 공모 혐의… 이르면 16일
실제 금품 수수자 집중 추궁할 듯
姜 “돈 살포” 인정… 송영길 소환 전망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다음 주 중 윤관석·이성만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이 두 의원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데 오는 16일 전후가 유력하다. 신병을 확보한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도 이틀 연속으로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 중이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최근 윤·이 의원 측과 16일을 전후로 출석 일정 조율을 마무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역 의원을 포함해 주요 피의자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상당 부분 조율이 이뤄졌고 머지않은 시점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관석(왼쪽)·이성만 의원. 연합뉴스
윤·이 의원은 2021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 당선을 목적으로 강씨 등과 공모해 9400만원을 살포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검찰은 대전 지역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송 전 대표 보좌관이었던 박모씨에게 수천만원을 직접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구속된 강씨로부터도 “송영길 캠프 일부 지역본부장에게 금품을 건넨 것은 맞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윤·이 의원을 소환해 돈봉투를 수수한 이들이 누구인지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 결과에 따라 민주당 소속 다른 현역 의원들도 수사 대상에 추가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송 전 대표의 소환은 이들 의원을 조사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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