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많아 돌아간 유아인…"왜 공개했나"vs"그런 적 없다"
【 앵커멘트 】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2차 소환조사를 거부했습니다. 비공개 소환이 원칙인데, 일정이 공개됐고 현장에 취재진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돌아선 겁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2차 소환 조사에 끝내 불응했습니다.
현장에 취재진이 몰린 걸 보고, 경찰청사 인근까지 왔다가 돌아간 겁니다.
유 씨는 지난 3월에도 소환일자가 알려지면서 한 차례 일정을 미룬 뒤 기습 출석해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아인 / 배우 (지난 3월 27일) -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그런 식의 자기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 씨 변호인은 "비공개 소환을 요청했지만 출석 일정이 공개된 걸 확인했다"며 불만을 나타냈고,
경찰은 "언론에 소환 일자를 공개한 사실은 없었다"며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대마, 프로포폴, 케타민, 코카인 4종 외에도 불면증 치료제인 졸피뎀을 대리처방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범으로 지목된 주변인 4명에 대한 수사와 함께 총 5종의 마약 투약 장소와 시기 등을 특정해야 하는 만큼 유 씨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그래픽: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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