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디스플레이 핵심 패널기술 국가전략기술 지정 추진

기재부 차관, 신성장전략 전략팀 5차 회의
‘디스플레이 혁신전략’, ‘AI 일상화 추진’ 논의
“연내 제·개정 목표로 6월까지 발의 추진”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핵심 패널기술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추진한다.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진행된 ‘신(新)성장전략 전담팀(TF) 5차 회의’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세계 1위 탈환을 위한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 등을 논의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성장전략 TF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

먼저 정부는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을 위해 초격차 기술 확보가 필요한 핵심 패널기술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디스플레이 분야 정책금융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될 경우 세제지원이 확대되기에 투자가 활성화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공지능 제품·서비스를 국민 일상에 확산하기 위한 ‘전국민 인공지능 일상화 추진방향’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챗GPT와 같은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이 가능한 전문분야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디지털 의료와 돌봄 등 과제도 포함한다. 부처별 추가 과제를 취합해 6월 중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자력진흥위는 오는 6월 ‘차세대 원자로 개발 민관협력 추진전략’을 발표한다. 2028년 혁신형 SMR 표준설계인가 획득 추진 등 기술개발 지원, 민관합작 매칭자금 지원 추진 등 민-관 공동협력 등이 추진전략에 포함된다.

방기선 차관은 “신성장 4.0 추진을 위한 제·개정 필요 법안은 총 24건”이라며 “관계부처는 현재 준비 중인 법안들은 연내 제·개정을 목표로 6월까지 발의를 추진하고 국회에서 심사 중인 법안은 신속히 쟁점을 해소하여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