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래에셋증권 1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20% 이상 웃돌았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11일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60.99% 증가한 34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2793억원을 22.3% 웃도는 실적이다.
매출은 4조411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38% 증가했다. 순이익은 2526억원으로 66.44% 늘었다.
삼성증권은 “자산관리(WM)사업 부문에서 자산 1억원 이상 고객 수가 직전 분기 대비 15.5% 증가하며 초고액자산가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했다”며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순수탁수수료도 전분기 대비 42.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금리 안정에 따라 본사 영업부문도 운용손익과 금융수지 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시장 전망치보다 좋은 1분기 실적을 올렸다. 이 회사는 1분기 영업이익이 28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1% 감소한 것이지만, 시장 전망치(2254억원)보다 25% 높았다. 매출은 6조865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 순이익은 2382억원으로 15.7%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또 지배주주 자기자본이 11조3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1년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자기자본 1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해외사업 관련 환산손익이 증가했고 투자자산들의 평가이익이 늘어나며 자기자본이 크게 증가했다”며 “주주들이 주신 소중한 자본을 잘 활용해 신뢰감 있게 금융을 이끄는 투자은행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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