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엑스포 in 인디] 맨날 좀비만 죽이는 게임은 NO, 귀여운 좀비를 살리는 '좀비 약국'
2023. 5. 1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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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대 규모 게임쇼인 플레이엑스포가 올해도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p>수도권>
2주전에 인디 게임 '좀비 약국'을 런칭한 조이앤플레이의 장일우 대표는 '좀비라는 존재가 주는 기존 관념'을 꼭 지킬 필요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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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대 규모 게임쇼인 플레이엑스포가 올해도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매년 다양한 인디 게임사들이 참여하는 축제답게 올해도 독창적인 재미를 담은 인디 게임들이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본지에서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 주목받은 인디 게임사들을 만나봤다.>>
"꼭 잔인하고 무서운 좀비만 있을 필요는 없잖아요."
인터뷰 첫 마디가 너무 강렬했다. 2주전에 인디 게임 '좀비 약국'을 런칭한 조이앤플레이의 장일우 대표는 '좀비라는 존재가 주는 기존 관념'을 꼭 지킬 필요가 없다고 했다. 맨날 피가 터지고 살점이 흩어지는 고어한 이야기일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
좀비라는 것이 세계적으로 매니아층도 두텁고 게임 이용자들에게도 잘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인데, 오히려 여성이나 아이들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면 어떨까.. 그것이 창업의 시작이었다고 장일우 대표는 설명했다.
"꼭 잔인하고 무서운 좀비만 있을 필요는 없잖아요."
인터뷰 첫 마디가 너무 강렬했다. 2주전에 인디 게임 '좀비 약국'을 런칭한 조이앤플레이의 장일우 대표는 '좀비라는 존재가 주는 기존 관념'을 꼭 지킬 필요가 없다고 했다. 맨날 피가 터지고 살점이 흩어지는 고어한 이야기일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
좀비라는 것이 세계적으로 매니아층도 두텁고 게임 이용자들에게도 잘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인데, 오히려 여성이나 아이들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면 어떨까.. 그것이 창업의 시작이었다고 장일우 대표는 설명했다.
"저는 어려서부터 게임을 좋아했어요. 오락실도 많이 다녔고 세가새턴 같은 가정용 게임기로도 게임을 많이 즐겼죠. 게임에 대한 즐거운 추억이 가득한데, 어느날 문득 그런 즐거움을 요즘 아이들이나 여성들에게도 전달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일우 대표는 조이앤플레이만의 귀엽고 재미난 좀비 게임 세계가 열린 건 그런 이유 였다고 설명하면서, 지난해 초에 첫 게임으로 '좀비 얼라이브'를 출시했고 2주 전에 두 번째 게임인 '좀비 약국'을 런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도중에 장 대표가 패드를 통해 보여준 '좀비 얼라이브'와 '좀비 약국'을 보니 둘 다 좀비를 살리는 내용의 게임이었다.
'좀비 얼라이브'는 좀비를 조종해서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는 게임으로, 일종의 '레밍즈' 같은 형태 였다. '좀비 약국'은 좀비를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약을 배합하는, 일종의 타이쿤 방식이 가미된 퍼즐 게임이었다.
귀여운 해골을 둘러싼 좀비가 앙증맞게 움직이는 것이, 기존의 잔인한 좀비 게임과는 많이 달라보였다.
"'좀비 약국'을 2주 전에 유료 캐주얼 게임으로 출시했는데, 아무 마케팅도 하지 않았는데도 플레이스토어 유료 캐주얼 게임 부문 1위도 올랐었고 또 전체 유료 부문은 최고 24위까지 올라갔었죠. 그래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어요. 내가 만들고 있는 방향이 틀리지 않았구나 생각도 들었죠."
장 대표는 이렇게 반응이 있는 만큼 '좀비 약국'을 더욱 다듬어서 보다 완성도 있게 다듬겠다고 강조한 후, 조이앤플레이만의 세계관을 확장시켜서 연계된 좀비 차기작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떤 게임을 개발하겠냐는 질문에는 '스토리가 가미된' 쯔꾸르 형태의 게임을 개발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저는 게임 개발사 창업 전에 음악도 만들고 다양한 형태의 문화 콘텐츠 앱을 개발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게임만 개발하시던 분들보다 세계관을 확장하는데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조이앤플레이만의 멋진 게임 세계를 만들어가보려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충북 청주 토박이로 무작정 게임사를 창업하며 숨가쁘게 달려온 장일우 대표. 그는 이번 플레이엑스포 비투비관에서 유명 퍼블리셔와 미팅하면서 자사 게임에 대해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 또 더욱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좀비 게임'하면 이름을 떠올릴 수 있는 개발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런 그의 열정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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