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레인 "우울증 전자약, 코로나 확진 후 우울감 개선효과"

강승지 기자 2023. 5. 11. 19: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자약 플랫폼 기업 와이브레인은 자사의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코로나19 확진 환자에 적용한 연구 결과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마인드스팀은 전기 자극으로 경증 및 중간 정도의 우울 증상 등을 완화하고 치료하는 일종의 의료기기다.

이들에게 2주간 매일 1회 30분씩 마인드스팀을 적용한 결과 우울 정도에 대한 지표인 해밀턴 우울증 평가 척도(HAM-D)가 치료 전 12.5에서 치료 직후 4로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인드스팀 적용 결과(와이브레인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전자약 플랫폼 기업 와이브레인은 자사의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코로나19 확진 환자에 적용한 연구 결과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마인드스팀은 전기 자극으로 경증 및 중간 정도의 우울 증상 등을 완화하고 치료하는 일종의 의료기기다. 미세한 전기 자극을 가해 전두엽의 기능이 정상화되도록 돕는다.

안재은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4개월 간 코로나19에 확진된 후 브레인 포그 증상을 호소하는 19~65세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다.

브레인포그는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돼 우울감, 피로감 및 사고력, 기억력 등의 인지 저하를 느끼는 현상이다.

이들에게 2주간 매일 1회 30분씩 마인드스팀을 적용한 결과 우울 정도에 대한 지표인 해밀턴 우울증 평가 척도(HAM-D)가 치료 전 12.5에서 치료 직후 4로 줄었다.

치료 직후보다 2주 후에도 4.3으로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른 지표인 우울증 선별도구(PHQ-9, 15), 병원불안우울척도(HADS)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확인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또 회사는 주관적 기억 장애 척도 중 현재 기억 기능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와 기억 문제의 빈도도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4월 20일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