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와 같은 124승 투수인데…피홈런 47개 페이스, 충격의 ERA 꼴찌 몰락

윤욱재 기자 2023. 5. 1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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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통산 124승을 거둔 베테랑 투수이지만 지금은 평균자책점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신세다.

화이트삭스가 몰락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베테랑 투수 랜스 린(36)의 부진을 꼽을 수 있다.

린이 기록 중인 올 시즌 성적은 1승 5패 평균자책점 7.51. 특히 그의 평균자책점은 아메리칸리그 최하위에 그치고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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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베테랑 우완투수 랜스 린이 야구 인생 최대 시련을 맞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뜻밖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통산 124승을 거둔 베테랑 투수이지만 지금은 평균자책점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신세다.

올해 예상 밖으로 일찌감치 몰락한 팀 중 하나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꼽힌다. 화이트삭스는 38경기를 치른 현재, 13승 25패로 승률 .342에 그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 캔자스시티 로열스(11승 27패)가 있어 겨우 지구 최하위는 면하고 있다.

화이트삭스가 몰락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베테랑 투수 랜스 린(36)의 부진을 꼽을 수 있다.

린은 개인 통산 124승을 거둔 선수로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기록한 124승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올해 성적이 처참할 지경이다. 린이 기록 중인 올 시즌 성적은 1승 5패 평균자책점 7.51. 특히 그의 평균자책점은 아메리칸리그 최하위에 그치고 있는 수준이다.

린은 2021년만 해도 11승 6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면서 올스타 선정은 물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3위에 랭크될 정도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지난 해에도 8승 7패 평균자책점 3.99로 결과가 나쁘지는 않았다.

그러나 린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의 방문 경기에서 5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난타를 당했고 팀도 1-9로 완패하면서 시즌 5패째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후 린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등과 인터뷰에서 "내가 필요할 때는 높게 던지지 못했고 낮게 던지려고 할 때는 공이 가운데로 들어갔다. 많은 투구가 타자의 허벅지 높이로 들어갔고 그것은 나에게 큰 대가를 지불하게 했으며 연속적으로 많은 안타를 맞고 말았다"라고 제구가 자신의 마음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이야기했다.

린은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 2방을 맞고 고전했는데 올해 44⅓이닝을 던지면서 벌써 피홈런 11개를 기록하고 있어 적잖은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페이스가 시즌 끝까지 이어지면 피홈런 47개를 기록하는 페이스다. 지난 해에는 121⅔이닝 동안 홈런 19개를 맞은 것과 비교하면 심각한 수준이다. 피안타 또한 54개로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이 안타를 맞은 투수로 기록돼 있다. 그만큼 구위도 위력적이지 못하다.

올해 등판한 8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는 1경기가 전부였고 단 1경기만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피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그가 언제 예전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그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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