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바렛의 각오,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

바렛이 본인의 각오를 전했다.

뉴욕 닉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2~2023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2라운드 5차전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12-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뉴욕은 시리즈 2-3을 만들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38점을 올린 제일런 브런슨(185cm, G)였다. 그리고 RJ 바렛(198cm, G-F)도 2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특히 바렛은 최근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미래임을 증명하고 있다.

바렛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주전으로 나왔지만, 시도한 슈팅 3개를 모두 놓치며 1쿼터 무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2쿼터부터 바렛은 달랐다.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진 바렛은 2쿼터 브런슨과 함께 공격을 주도하며 추격을 이끌었다. 혼자 10점을 몰아친 바렛이었다. 거기에 줄리어스 랜들(206cm, F)의 활약까지 나온 뉴욕은 쿼터 종료 1.3초 전 랜들의 득점으로 역전했다.

뉴욕이 분위기를 잡은 시점은 3쿼터였다. 바렛이 2쿼터에 이어 3쿼터에도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내외곽 가리지 않으며 12점을 몰아쳤다. 거기에 랜들도 12점을 넣었고 브런슨도 10점을 올렸다. 그 결과, 뉴욕은 한때 19점 차까지 벌렸다. 이후 뉴욕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는 컸고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귀중한 경기에서 승리한 바렛은 ‘뉴욕 포스터’와 인터뷰를 통해 “오늘은 꼭 이겨야 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똑같다. 우리 팀은 승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실제로 바렛은 2라운드 들어서는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평균 17.4점 4.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2라운드에서 평균 22.8점을 기록 중이다. 2라운드 3차전을 제외하고 모두 20점을 넘겼다. 공격에서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수비에서도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다하고 있다. 바렛의 활약으로 뉴욕은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과연 바렛이 6차전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