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내진 철강재 "규모 7.0 지진 거뜬"

정상균 2023. 5. 1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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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규모 7.0 지진에 견디는 특수 철강재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포스코는 한국강구조학회로부터 Pos-H를 이용한 보 높이 1500㎜의 보·기둥 접합부에 대해 내진성능 최고 등급(특수 모멘트 접합부)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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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Pos-H' 최고 등급 인증
지난해 12월 인천 송도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강구조 실험동에서 실시된 세계 최고 보 높이 1500㎜ Pos-H보·기둥 접합부 내진 실험 장면.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규모 7.0 지진에 견디는 특수 철강재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내진 철강재는 건축물 대형화 및 내진 의무화 등의 추세에 따라 글로벌 수요가 늘고 있는 고부가 제품이다.

11일 포스코는 건축물 보(樑) 1500㎜ 높이의 내진 H형강 'Pos-H' 제품이 최고 성능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내진 인증 높이로는 세계 최고다.

앞서 지난달 28일 포스코는 한국강구조학회로부터 Pos-H를 이용한 보 높이 1500㎜의 보·기둥 접합부에 대해 내진성능 최고 등급(특수 모멘트 접합부) 인증을 받았다. 지난 2020년에도 국내 최초로 보 높이 1000㎜의 보·기둥 접합부에 대해 같은 등급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오는 9월 준공되는 캐피탈랜드 고양 데이터센터에 특수모멘트 접합 인증을 받은 높이 1100㎜의 Pos-H 보가 적용됐다. Pos-H는 고객이 필요한 최적의 사이즈로 제작할 수 있는 맞춤형 용접형강이다. 주로 대형 건축구조물의 기둥 사이를 연결하는 보와 기둥으로 사용된다.

내진이 확보된 1500㎜ 높이의 보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특수 모멘트 접합부로 인증받은 보 높이는 최고 1400㎜인데, 실제 사용 가능한 최고 보 높이는 920㎜"라며 "이런 점에서 포스코는 세계 최고의 보 높이에 대해 최고의 내진성능을 확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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