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투신` 김남국에 1000억 맡기면 연금문제 해결" 비아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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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의혹'을 두고 여당의 맹공세가 이어진다.
김 의원은 "김남국의 대응은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쟁점 흐리기, 이준석 물타기, 한동훈 배후설로 당내 결집을 꾀하는 전략"이라면서 "김남국은 한동훈과 검찰의 공작이라고 몰고 가고 싶었으나, 이 사건은 FIU가 '이상 거래'로 판단해 검찰에 통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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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의혹'을 두고 여당의 맹공세가 이어진다. '한동훈 작품'이라는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검사 출신 여당 의원이 반박하고 나섰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투신 김남국'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분석글을 올렸다. 이 글을 통해 "김남국은 FIU(금융정보분석원) 메커니즘을 전혀 모르고 '한동훈 작품'이라고 일단 질러보는 것"이라며 "그 주장이라면 한동훈이 자동시스템이나 업비트를 조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김남국의 대응은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쟁점 흐리기, 이준석 물타기, 한동훈 배후설로 당내 결집을 꾀하는 전략"이라면서 "김남국은 한동훈과 검찰의 공작이라고 몰고 가고 싶었으나, 이 사건은 FIU가 '이상 거래'로 판단해 검찰에 통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거래소가 FIU에 보고한다고 해서 그 사건이 모두 검찰에 통보되진 않는다. 김 의원은 "FIU가 검찰에 통보하는 사건은 전체 의심거래 중 약 0.18% 정도로 극히 희박하다. 1000건의 의심거래 중에 2건 정도만 통보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FIU는 의심거래를 포착할 때 직업이나 신분을 알 수 없다"며 "전산상으로 특정 흐름을 자동으로 분류하면 심사분석관이 기초 조사를 하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다른 자료들과의 연관 조사를 통해 상세 검토를 한다. 그때도 이상하다고 판단해야 검찰에 통보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LG디스플레이 주식을 판매해 암호화폐 구입자금을 마련했다는 취지의 해명에 대해서는 "(주식 매도 일자와 내역 관련해) 처음 해명과 추가 해명 중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인데, 무엇이 거짓인지를 알 수 있는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남국의 해명은 재산등록 내용과 불일치"라며 "LG디스플레이 주식을 팔았던 2021년 1월경에는 업비트 거래소에 위믹스가 상장돼있지 않았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가 2016년 2월 이더리움에 8000만원 투자한 것이 시작이라고 했다. 이때는 우리나라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을 거래하기 전이었다. 거래되지도 않은 이더리움을 알아보고 거기에 투자하고, 위믹스의 거래소 상장을 예측해서 자신의 자산 거의 전부를 몰빵해 엄청난 고수익을 올린 김남국에 비빌 수 있는 투자자는 없다"며 "우리나라의 연금개혁 문제는 해결될 거다. 그냥 김남국에게 1000억원을 맡겨 운용하면 만사가 해결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장환순기자 jangh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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