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지방소멸 대응 집중… 지역별 지원체계 구축

장유하 2023. 5. 1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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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기초권역, 광역권역, 글로벌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핵심 거점 중심의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이날 이 본부장은 "인구 감소, 수도권 집중 문제가 사회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진공은 핵심 거점 중심의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역별 혁신 성장 거점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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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원본부 중점 사업 발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기초권역, 광역권역, 글로벌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핵심 거점 중심의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지방 소멸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지방 소멸, 수도권 집중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11일 이병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업지원본부장(사진)은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도 중진공 기업지원본부 중점 지원사업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기업지원본부는 중진공 내에서 지역본·지부를 총괄하고 지역산업성장 프로젝트, 지방소멸대응기금 연계사업 등을 담당하는 본부다.

이날 이 본부장은 "인구 감소, 수도권 집중 문제가 사회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진공은 핵심 거점 중심의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역별 혁신 성장 거점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기업지원본부는 올해 △지역주력산업 기반 집중 지원 △정부 지자체 간 연계 지원체계 구축 △유형별 특화지원 강화를 중점 사업으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지역주력산업 기반 집중 지원을 위해 2022년 39개였던 지역산업성장 프로젝트를 17개로 통합·개편해 집중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24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지역정책 연계를 효율화하고자 전용자금, 별도트랙 등 프로젝트 참여기업 전용 지원 수단도 마련한다.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선 정부와 지자체 간 연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 본부장은 "소멸우려지역을 대상으로 행안부 기금과 중기부 지역정책을 연계해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과제형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며 "지자체와 연계해 낙후지역 내 스마트 혁신지구도 조성한다"고 말했다.

지역산업육성,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경영혁신을 위해 유형별 특화지원도 강화한다. 우선 50억원 규모의 중기부(중진공) 지역정책 참여기업 대상 전용 바우처를 도입하고, 각 20억원 규모의 녹색기술 혁신바우처, ESG 경영혁신 바우처를 신설하는 등 혁신바우처 개편에 나선다. 이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1000억원 규모의 협동화자금과 함께 1250억원 규모의 넷제로 자금을 공급한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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