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韓·美·日, ‘北미사일 정보 공유’ 공동성명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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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정상이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에 대한 실시간 공유 협의체 신설 등을 골자로 한 3국 공동성명을 발표할 전망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3국 군당국이 북한 미사일에 대한 실시간 경보 정보 공유를 위한 협의체를 조속히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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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國간 안보협력 본격화 나설 듯
한일·한미일 회담 연쇄 개최 추진
한·미·일 3국 정상이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에 대한 실시간 공유 협의체 신설 등을 골자로 한 3국 공동성명을 발표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해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처음 만나 북핵 대응을 위한 3국 공조 강화에 뜻을 모았다. 이어 같은 해 11월 캄보디아에서 ‘동아시아 정상회의(EAS)’를 계기로 다시 만나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에 합의하며 공조 내용을 구체화했다. 첫 만남에선 대화만 진행했고, 두 번째에는 ‘프놈펜 성명’을 채택했다. 세 번째 만남인 이번 회담에선 미사일 경보 관련 3국 협의체 신설이 포함된 3국 간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한·미·일 안보 협력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의 지난 4월 국빈 방미와 기시다 총리의 지난 7∼8일 방한은 이번 G7 회담 성과를 높이기 사전 움직임이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은 북한의 도발행위가 이어지고 지역안보 환경이 한층 긴박해지는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억지력과 대처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G7 정상회의 기간 중 열어 논의를 심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현미·박수찬 기자, 도쿄=강구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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