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단식 3일차 간호협회장 방문‥"직역간 입장차" "거부권 행사 말아야"

조희원 2023. 5. 1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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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양당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김영경 간호협회장이 사흘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농성장을 잇따라 방문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김영경 협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복잡한 직역 간의 입장 차이가 있어서 시원하게 다 챙겨드릴 수 없는 것이 있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뒤이어 단식 농성장을 찾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간호법은 지난 대선 때 두 당의 후보가 모두 공약했던 내용"이라면서 "정치가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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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양당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김영경 간호협회장이 사흘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농성장을 잇따라 방문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김영경 협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복잡한 직역 간의 입장 차이가 있어서 시원하게 다 챙겨드릴 수 없는 것이 있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그러나 "간호사님들이 현장에서 노고가 많으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저희가 도와드려야 한다는 생각은 기존의 입장과 다를 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불만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씀드렸다"면서, 김 협회장에게 재차 단식 중단을 권유했습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뒤이어 단식 농성장을 찾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간호법은 지난 대선 때 두 당의 후보가 모두 공약했던 내용"이라면서 "정치가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안 자체를 국민 건강과 보건 의료 서비스 관점에서 봤으면 좋겠다"면서 "단식이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대통령께서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의사를 표명하실 것을 강력하게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협회장은 양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간호법은 선진국의 경우에는 백 년 전에도 만들어진 법"이라면서 "간호사가 고령화 시대에 질 높은 간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82746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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