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대유행 고비… 국내 누적 확진 3135만명 [코로나 엔데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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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시작된 감염병 사태는 정부가 11일 사실상의 '엔데믹'을 선언하기까지 깊은 상처를 남겼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135만1686명이다.
코로나19는 2019년 12월31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으로 알려지기 시작해 이듬해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기초접종자는 4437만5602명으로 접종률은 86.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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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20일 첫 발생 한 달 만에 창궐
인구 61% 감염… 누적 사망 3만4583명
백신 접종률 86.7%… 항체 양성률 99%
코로나19는 2019년 12월31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으로 알려지기 시작해 이듬해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순식간에 지역사회로 전파된 바이러스는 같은 해 2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창궐했다. 정부는 같은 해 2월22일 대구·경북·청도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고, 본격적인 감염병 사태가 시작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3월11일)한 것보다 20여일 빠른 시점이었다.
오미크론 유행 이후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비교적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단계적으로 해제됐고, 이제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외에서는 쓰지 않아도 된다. 정부가 이날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면서 앞으로는 코로나19를 풍토병으로 관리하게 된다. 6월1일부터는 확진자의 격리 의무가 사라진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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