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혹스럽다" 청주 구제역 3곳 중 2곳 최근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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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4년 4개월 만에 충북 청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감염 경로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11일 충청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청주시 북이면 한우농가 3곳 가운데 2곳은 지난 달 이미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일제 접종 기간 종료를 앞두고 이미 2곳의 농가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나 구제역이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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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백신 항체양성률 97.9% 달해
정확한 감염 경로도 오리무중
"사각지대 있는 지 조사 중"
국내에서 4년 4개월 만에 충북 청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감염 경로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11일 충청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청주시 북이면 한우농가 3곳 가운데 2곳은 지난 달 이미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일제 접종 기간 종료를 앞두고 이미 2곳의 농가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나 구제역이 발생한 것이다.
우제류 사육 농장은 6개월마다 구제역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도는 올해도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도내 우제류 농가 7477곳을 대상으로 상반기 백신 일제 접종을 시행 중이었다.
최초 확진된 농가도 지난해 하반기 접종은 완료했으며 올해 상반기 접종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지난해 도내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이 소의 경우는 97.9%에 달해 방역당국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 이들 농가에서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 농가의 소를 살처분하면서 정확한 항체양성률 등을 확인해 감염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봄철 황사 등을 통해 백신 누락 개체나 허약 개체가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정확한 바이러스 유입 경로도 현재까지는 오리무중이다.
다만 유전자 분석을 통해 바이러스 계통이 확인되면 경로 유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그동안 구제역 백신 접종을 통한 항체양성률이 높았던 만큼 당혹스럽다"며 "사각지대가 있는 지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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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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