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법정에 선 일본 위안부 변호사…이용수 할머니도 재판 출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마모토 세이타 변호사는 오늘(11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야마모토 변호사는 지난 1992년 위안부 피해자 등 10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한 이른바 '관부재판'에서 피해자들을 대리해 1심 재판 승소를 이끈 인물입니다.
이용수 할머니 등 원고 측은 야마모토 변호사에게 앞서 우리 법원의 일본 정부 상대 손해배상 소송 1심 각하 판결의 근거가 된 국가 면제 원칙을 집중적으로 신문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재판에 일본인 변호사가 증인 자격으로 법정에 섰습니다.
야마모토 세이타 변호사는 오늘(11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야마모토 변호사는 지난 1992년 위안부 피해자 등 10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한 이른바 '관부재판'에서 피해자들을 대리해 1심 재판 승소를 이끈 인물입니다.
이용수 할머니 등 원고 측은 야마모토 변호사에게 앞서 우리 법원의 일본 정부 상대 손해배상 소송 1심 각하 판결의 근거가 된 국가 면제 원칙을 집중적으로 신문했습니다.
국가면제 원칙은 주권 국가를 다른 나라 법정에 세울 수 없다는 국제법상 원칙으로, 앞서 1심 재판부는 이를 인정해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를 각하했습니다.
오늘 재판에는 이용수 할머니가 원고 자격으로 참석하기도 했는데 이 할머니는 재판부를 향해 "너무 억울하기 짝이 없다"며 "일본의 사죄와 법적 배상을 꼭 받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발언 내내 울먹이던 이 할머니는 최근 강제동원 피해자를 두고 '가슴 아프다'고 한 기시다 일본 총리 발언에 대해서도 "마음이 아팠다는 건 거짓말"이라며 "마음이 아프면 (위안부 문제를) 빨리 해결해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정연 기자h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맞지 않는 옷 입고 있었다"…논란의 틴탑 캡, 결국 팀 탈퇴
- "마트 와서 피해 안 줬으면"…SNS용 촬영 민폐 급증
- 스토킹 신고했다고…피해 여성 8살 아들 살해 '징역 40년'
- [Pick] "할머니 때문에 화나"…흉기 들고 나타난 '만취 손자'
- [Pick] "이건 수치다" 자리 박차고 나간 배우…갑작스러운 은퇴 이유
- 유아인, '마약 혐의' 출석했다가 취재진 보고 도로 귀가
- [뉴스딱] '어르신 출입 제한' 논란 카페…단골손님이 나서 한 해명
- [Pick] "늙으면 죽어야지" 경비원에 막말 고교생…못 참고 밀쳤다면
- 세븐일레븐, 임창정 결국 '손절'(?)…'소주한잔' 재고만 판다
- [뉴스딱] "후불 결제 할게요" 28만 원 뜬 택시비…그 뒤 벌어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