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대전] “여덟 명은 이겼는데, 한 명한테 졌다” 박진만 감독, ‘에이스’ 원태인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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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원태인의 투구 내용에 만족해 했다.
박 감독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전날 선발 투수였던 원태인의 등판을 되돌아봤다.
박 감독은 "원태인은 잘 던졌다. 어제는 여덟 명한테 이겼는데, 한 명한테 진 거다. 다음에는 노시환을 더 잘 준비해서 경기를 치르길 바란다"며 원태인을 토닥였다.
박 감독은 "오랜 만에 던진 거라 감각이 떨어졌을 수 있다. 그렇지만, 원태인의 투구 내용은 좋았다"며 흡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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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원태인의 투구 내용에 만족해 했다.
박 감독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전날 선발 투수였던 원태인의 등판을 되돌아봤다. 원태인은 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3실점 4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지만, 팀 1-5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노시환에게 맞은 홈런 두 방이 뼈아팠다. 원태인은 4회 무사 1루 때 노시환에게 118㎞짜리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그대로 통타당했다. 좌월 투런포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6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128㎞짜리 체인지업을 구사했는데, 이번에도 솔로포를 맞았다.
박 감독은 “원태인은 잘 던졌다. 어제는 여덟 명한테 이겼는데, 한 명한테 진 거다. 다음에는 노시환을 더 잘 준비해서 경기를 치르길 바란다”며 원태인을 토닥였다.
지난달 29일 kt전 이후 오랜 시간 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원태인이다. 우천으로 경기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오랜 만에 던진 거라 감각이 떨어졌을 수 있다. 그렇지만, 원태인의 투구 내용은 좋았다”며 흡족해 했다.
원태인이 호투하는 동안, 타선은 상대 선발 펠릭스 페냐 공략에 애를 먹었다. 6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안타를 빼앗지 못했다. 잘 맞은 타구도 한화 수비 시프트에 걸렸다. 박 감독은 “그날 운이 안 따른 거다. 그게 야구의 묘미이기도 하다”면서 “페냐가 지난번 맞대결에서는 패스트볼을 많이 던졌는데, 이번에는 변화구를 많이 구사했다더라. 앞으로는 더 잘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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