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前하나은행 부행장 조사…'곽상도 로비 의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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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대장동 로비' 의혹 수사와 관련해 최근 하나은행 부행장 출신 사외이사를 조사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이 김정태 전 하나은행 회장과 대학 동문인 곽 전 의원을 통해 하나은행에 청탁을 한 것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한 뒤 곽 전 의원에게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새로 적용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곽 전 의원 부자 등 핵심 피의자를 소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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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탈 압박' 산업은행과 접촉한 인물
위기 상황 관련 추가 조사 진행 분석
[서울=뉴시스] 정유선 류인선 기자 = 검찰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대장동 로비' 의혹 수사와 관련해 최근 하나은행 부행장 출신 사외이사를 조사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최근 김정기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외이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번 주 김 이사 등 사건 관련자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자료를 확보하기도 했다.
김 이사는 대장동 컨소시엄 구성이 진행되던 2015년 당시 마케팅그룹장(부행장급)으로 근무한 바 있다. 검찰은 산업은행 컨소시엄 측과 접촉한 김 이사를 상대로 당시 이탈 가능성 등에 대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산업은행 컨소시엄 측에서 하나은행 컨소시엄 측에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이탈해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라'는 취지로 압박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산업은행 컨소시엄 측에서 하나은행을 영입하는 것이 성남의뜰 컨소시엄, 즉 대장동 일당에게는 위기로 인식됐다는 것이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이 김정태 전 하나은행 회장과 대학 동문인 곽 전 의원을 통해 하나은행에 청탁을 한 것으로 조사했다.
곽 전 의원은 청탁 대가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약 25억원(세금 등 공제 전 50억원)을 아들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받은 혐의로 이미 재판에 넘겨졌으나 1심은 뇌물 및 알선수재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한 뒤 곽 전 의원에게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새로 적용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곽 전 의원 부자 등 핵심 피의자를 소환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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