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파라티치 대신 '포르투갈 거상' 데려오나..."EPL 최고 이적료 기록"

백현기 기자 2023. 5. 1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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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파비오 파라티치 디렉터를 대신할 인물을 물색 중이다.

감독에 이어 디렉터까지 공백인 상태에서 토트넘은 다음 이적시장에 큰 고민을 안게 됐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파라티치 디렉터를 대신할 후보를 급하게 찾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의 제임스 너시는 "토트넘은 파라티치 디렉터의 후임을 찾고 있다. 현재 명단에는 후이 페드로 브라즈의 이름이 있다. 그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재능을 발굴하고 막대한 비용으로 판매한 경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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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가 파비오 파라티치 디렉터를 대신할 인물을 물색 중이다.


토트넘은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결별했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1-6 대참사를 겪고 경질됐다. 현재는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대행의 대행' 체제를 이루고 있다.


감독직도 불안한데, 디렉터 자리까지 바뀌었다. 토트넘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이번 시즌에 자리에서 내려왔다. 과거 유벤투스 디렉터 시절 회계 조작 사건과 연루된 것이다. 당초에는 이탈리아 자국 내에서 징계가 전부였다. 하지만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갑작스럽게 이 징계 범위를 전세계적으로 확대시킨다는 결정을 내렸고, 파라티치 단장은 토트넘에서도 일을 하지 못할 위기를 맞았다.



결국 파라티치 단장은 사임을 결정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주(2023년 3월 29일)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는 전 세계적으로 파비오 파라티치와 관련된제재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FIFA의 ​​결정에 따라 파라티치는 그의 항소 결과가 나올 때까지 즉시 결석할 것이라고 클럽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감독에 이어 디렉터까지 공백인 상태에서 토트넘은 다음 이적시장에 큰 고민을 안게 됐다. 선수 영입과 매각에 있어 최전선에서 협상을 주도해야 할 디렉터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파라티치 디렉터를 대신할 후보를 급하게 찾고 있다.


최근 강력한 후보가 떠올랐다. 바로 현재 벤피카의 디렉터로 있는 후이 페드로 브라즈다. 영국 매체 '미러'의 제임스 너시는 "토트넘은 파라티치 디렉터의 후임을 찾고 있다. 현재 명단에는 후이 페드로 브라즈의 이름이 있다. 그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재능을 발굴하고 막대한 비용으로 판매한 경력이 있다"고 밝혔다.


과거 포르투갈의 스포츠 방송 진행자였던 브라즈는 2년전 벤피카 디렉터직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벤피카의 여러 유망주를 발굴해 막대한 금액으로 매각한 적이 있다. 브라즈가 성사시킨 매각으로는 대표적으로 지난 겨울 이적시장 엔조 페르난데스를1억 2,100만 유로(약 1,756억 원)의 이적료를 성사시킨 사례가 있으며, 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페르난데스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첼시가 가장 공을 들인 영입생이다. 첼시 수뇌부들은 벤피카로 직접 방문해 설득했고, 이적시장 마지막 날 영입을 성사시켰다. 페르난데스는 1억 2100만 유로(약 1738억 원)의 이적료를 성사시켰고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이 과정에서 브라즈는 첼시의 수뇌부를 포르투갈까지 불러들이는 협상력과 추진력을 보이는 등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새로운 디렉터에 그 어느 때보다 공을 들이고 있다.


사진=헤코르드, 게티이미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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