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경제 경고음…KDI도 올 성장률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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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마저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5%로 하향했다.
KDI는 11일 '2023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 경제는 민간소비 회복에도 수출부진으로 기존 전망치(1.8%) 대비 0.3%p 하향한 1.5%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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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회복 안되면 1%대 초반"
KDI는 11일 '2023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 경제는 민간소비 회복에도 수출부진으로 기존 전망치(1.8%) 대비 0.3%p 하향한 1.5%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KDI는 2024년에는 대외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세로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상반기 반도체 위축이 2001년 IT버블 붕괴, 2008년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이어서 경제성장률이 낮은 상저하고가 뚜렷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상반기 성장률은 0.9%를 기록한 후 하반기 중국 경제회복과 반도체 부진 완화로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KDI 외에도 정부와 해외 주요기관들은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반도체나 중국 경기회복이 우리 생각과 다르게 간다면 경제성장률 1.5%를 달성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라며 "반도체 경기가 얼마나 천천히 회복하느냐와 같이 안 좋은 시나리오에서는 1%대 초반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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