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재개된 대왕암달빛문화제 성황리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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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5년만에 다시 선보인 대왕암달빛문화제가 지역주민 등 약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대왕암공원 달빛문화제는 밤에 불빛에 비쳐 바다가 잔잔하게 빛나는 '윤슬'을 함께 보자고 시작한 행사였는데 오랜만에 여러분과 함께 걷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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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지난 10일 5년만에 다시 선보인 대왕암달빛문화제가 지역주민 등 약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울산에서 활동하는 댄스팀 ‘엔티크루’의 신나는 스트릿댄스 식전공연과 개회식을 시작으로 김종훈 동구청장의 ‘달빛문화제! 출발!’ 선언에 맞춰 ‘달빛따라 걷기’ 행사가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대왕암을 지키는 거북장군과 달의 선녀 ‘민’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하여 걷기 구간 중에 문화예술 버스킹을 더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왕암공원 입구에서 해맞이광장까지 약 1.5km의 전체 걷기 구간 중에 출렁다리 입구지점과 출구지점, 해맞이광장에서 1인극 형식의 짧은 공연에 이어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형식으로 마련됐다.
달빛걷기 코스의 첫 번째 공연자로는 태평소와 피아노 앙상블인 ‘호피앙상블’이 창작곡을 공연했고, 두 번째 공연자로는 뮤직팩토리 딜라잇의 타악연주곡 ‘달의 리듬’을 선보였다.
마지막 공연이 열린 해맞이광장에서는 ‘춤추는 고래’을 배경으로 무용단 춤판의 윤혜진 무용가가 창작 현대무용을 선보였다.
아이에게 특별한 경험을 해 주고 달빛문화제에 참가한 엄마와 함께 이날 행사장을 찾은 6살 정도윤 어린이는 “평소에도 엄마와 대왕암공원을 자주 오는데 밤에 오니 불빛이 반짝이는게 신기하고 신난다”고 말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대왕암공원 달빛문화제는 밤에 불빛에 비쳐 바다가 잔잔하게 빛나는 ‘윤슬’을 함께 보자고 시작한 행사였는데 오랜만에 여러분과 함께 걷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대왕암달빛문화제는 2011년 처음 시작되어 2018년까지 매년 개최되다가 이번에 5년만에 다시 선보인 것으로 울산 동구청은 오는 10월에 올해 두 번째 달빛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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