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2일 '20조+α' 자구책 발표…가스공사 미수금 11.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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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한전)가 적자난 해소를 위한 자구책을 12일 내놓는다.
한전은 지난해 30조 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가스공사는 11일 공개한 기업설명(IR) 자료에서 올해 1분기 말 기준 도시가스용 미수금이 11조6143억 원으로 지난해 말(8조5856억 원)보다 3조287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용 미수금과 발전용 미수금을 합친 전체 미수금은 지난해 말 12조207억 원에서 14조2919억 원으로 2조2712억 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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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조만간 전기요금 조정 계획 제시
가스공사 미수금 1분기에만 3조 원 넘게↑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적자난 해소를 위한 자구책을 12일 내놓는다. 한전은 지난해 30조 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가스를 낮은 값에 팔아 생긴 누적 손실)도 올해 1분기에만 3조 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내일(12일) 한국전력이 자구 노력 비상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어서 조만간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조정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이 그간 전기요금 인상의 전제 조건으로 한전의 고강도 자구책을 요구해온 만큼 12일 한전이 경영난을 해소할 방안을 발표하면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정부·여당은 다음 주 초께 당정협의회를 열고 한전이 내놓은 자구책의 적절성 여부를 검토한 뒤 전기요금 인상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전기요금 조정안을 결정할 한전 임시 이사회와 한전이 제출한 인상안을 심의·의결하는 법적 기구 산업부 전기위원회가 잇따라 열린 뒤 곧바로 산업부 장관의 고시로 전기요금 인상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부와 업계 안팎에선 인상 폭을 놓고 ㎾h당 7원가량 소폭 인상을 거론하고 있다.
한편 가스공사는 11일 공개한 기업설명(IR) 자료에서 올해 1분기 말 기준 도시가스용 미수금이 11조6143억 원으로 지난해 말(8조5856억 원)보다 3조287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용 미수금과 발전용 미수금을 합친 전체 미수금은 지난해 말 12조207억 원에서 14조2919억 원으로 2조2712억 원 증가했다.
가스공사는 별도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1분기 도시가스용 미수금이 3조원 늘어난 이유로 ‘도시가스 요금 동결의 영향’을 지목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겨울 ‘난방비 폭탄’ 사태의 여파 속에서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들어 가스요금을 동결했다. 미수금 급증으로 차입금이 증가함에 따라 1분기 가스공사가 부담한 이자 비용은 작년 동기보다 247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88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5.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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