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5월 황금연휴 면세점 구매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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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황금연휴에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지역 면세점 매출도 바짝 올랐다.
면세점 업계는 이 기회에 매장을 국산 브랜드로 개편하고, 여행사와의 마케팅을 연계해 외국인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지난 1~7일 외국인 고객 구매율이 전월 같은 기간보다 88%, 전년 같은 기간보다 778%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부산점은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7일) 기간 일본인 구매율이 전월 같은 기간보다 배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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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관광객 늘고 국적 다양화
K-브랜드로 대대적 매장 개편
신규 직원 채용도 준비 중
이달 황금연휴에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지역 면세점 매출도 바짝 올랐다. 면세점 업계는 이 기회에 매장을 국산 브랜드로 개편하고, 여행사와의 마케팅을 연계해 외국인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지난 1~7일 외국인 고객 구매율이 전월 같은 기간보다 88%, 전년 같은 기간보다 778%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국적별로는 ▷일본 ▷기타 국가 ▷중화권 ▷동남아시아 순으로 구매율이 높았다. 지난달 외국인 고객 구매율은 전월보다 19%, 전년보다 470% 상승하는 등 서서히 회복세를 보인다.
롯데면세점 부산점은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7일) 기간 일본인 구매율이 전월 같은 기간보다 배로 증가했다. 또 코로나19 이전 수치 집계 순위에도 들지 않았던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국가 고객이 크게 늘었다. 부산 면세점 업계는 코로나19 이전 일본 중국 등 단체 관광객이 주를 이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개별 관광객(FIT) 방문이 늘고, 국적이 다양해졌다고 분석했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외국인 고객 회복세에 따라 대대적인 브랜드 개편을 진행한다. 이달 K-패션 브랜드 매장 4곳을 신규로 연 것을 시작으로 K-브랜드 화장품, 식품 매장 등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부산점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사와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FIT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폐점했던 점포들이 다시 입점하고, 신규 직원 채용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에 따르면 지난 1~7일 김해공항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9만4062명으로 나타났다.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 시작 무렵인 지난달 27~30일은 6만2311명이 김해공항 국제선을 이용했다. 총 15만6373명으로, 이는 지난해 연휴 기간(4월 28일~5월 8일) 2326명의 약 67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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