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시아, 1만4000㎡ 규모 그린EPC센터 짓는다

유정환 기자 2023. 5. 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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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기업 파나시아가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에 탄소포집장치(CCS) 성능 인증을 위한 1만4000㎡(약 4200평) 규모 그린EPC센터를 짓는다.

파나시아는 오는 16일 제3공장인 그린EPC센터 기공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파나시아는 그린EPC센터를 통해 친환경 사업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탄소 중립 에너지 대전환기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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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포집장치 성능인증 시설
사업비 180억 원 투입해
연말까지 지상 5층 규모 건립
250명 추가 고용도 계획

향토기업 파나시아가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에 탄소포집장치(CCS) 성능 인증을 위한 1만4000㎡(약 4200평) 규모 그린EPC센터를 짓는다.

파나시아는 오는 16일 탄소포집장치 성능인증을 위한 그린 EPC센터 착공식을 연다. 사진은 파나시아 제3공장인 그린EPC센터 조감도. 파나시아 제공


파나시아는 오는 16일 제3공장인 그린EPC센터 기공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그린EPC센터는 180억 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며, CCS 성능 인증의 전초기지로 활용된다. CCS는 화석연료 사용을 단번에 줄일 수 없는 상황에서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이번 그린EPC센터 준공으로 파나시아는 미래 에너지 전환의 가교 역할을 할 CCS 설계부터 조달·시공 등 전 공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향후 센터 운영에 필요한 연구개발(R&D) 인력 등 250여 명 신규 고용도 이뤄진다.

파나시아는 그린EPC센터를 통해 친환경 사업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탄소 중립 에너지 대전환기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은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수입 공산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오는 10월부터 시범 도입한다.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이사는 “글로벌 탄소세 도입에 따라 내수 기업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제품 단가가 올라 국내 제조 역량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며 “친환경 분야 원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 탄소 중립 기술력 자립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나시아는 선박 평형수 처리 장치에 이어 황산화물 저감 장치, 수소추출기 등 친환경 설비를 선제 개발하며 성장해 왔다. 2014년 월드클래스300 기업, 2019년 소재부품장비 100대 강소기업에 선정됐으며 지난달 중견기업으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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