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어린이청소년 새 책

한겨레 2023. 5. 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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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어린이가 보는 최초의 미술관이라면, 이 책은 아이들에게 민화를 보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주는 책이다.

조선 후기에 유행한 그림인 민화 속에는 토끼, 복숭아나무, 봉황, 호랑이 등이 등장하는데 숨은 의미가 있다.

민화와 현대적 이야기가 만나 '새로움'을 선사한다.

딸기밭에서 일하는 아이의 엄마는 늘 무르고 못생긴 딸기를 주는데, 1980년 5월엔 크고 예쁜 딸기를 아이에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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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숭아 토끼

그림책이 어린이가 보는 최초의 미술관이라면, 이 책은 아이들에게 민화를 보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주는 책이다. 조선 후기에 유행한 그림인 민화 속에는 토끼, 복숭아나무, 봉황, 호랑이 등이 등장하는데 숨은 의미가 있다. 민화와 현대적 이야기가 만나 ‘새로움’을 선사한다.

3살 이상. 김지윤 글·그림 l 킨더랜드 l 1만9000원.

■ 그 오월의 딸기

5월의 평화로운 딸기밭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이야기가 대조되며 사건이 전개된다. 딸기밭에서 일하는 아이의 엄마는 늘 무르고 못생긴 딸기를 주는데, 1980년 5월엔 크고 예쁜 딸기를 아이에게 준다. 무슨 이유일까. 어린이의 시선으로 본 광주의 비극을 그렸다.

5살 이상. 윤미경 지음, 김동성 그림 l 다림 l 1만4000원.

■ 골목길 붕어빵

시골에서 흙과 더불어 사는 농부 시인 서정홍이 6년 만에 펴낸 동시집이다. 이번 시집은 ‘관계’와 ‘비’ 특집이다. 관계를 풀어가는 방법을 주제로 하는 시와 각종 비를 소재로 한 시가 실렸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 사람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서정홍 시인만의 따뜻함을 만날 수 있다.

7살 이상. 김병하 그림 l 상추쌈 l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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