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한전공대 1800억 출연 계획 전면 재검토해야”

윤희훈 기자 2023. 5. 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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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전공대)에 대한 출연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전 적자가 심각하기 때문에 한전공대 출연금 삭감이나 출연 유예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의 말에 "한전 사정이 워낙 어려워 한전공대 출연금을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기획재정부와 협의해서 최대한 줄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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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전공대)에 대한 출연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전 적자가 심각하기 때문에 한전공대 출연금 삭감이나 출연 유예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의 말에 “한전 사정이 워낙 어려워 한전공대 출연금을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기획재정부와 협의해서 최대한 줄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전공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추진됐다. 설립·운영자금은 2019년 말 체결한 협약에 따라 한전이 절반 이상을 대고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대학 등이 분담하도록 돼 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한전과 발전자회사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전공대에 1724억원을 출연했다. 한전과 발전자회사는 올해 추가로 1800억원 이상을 출연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한전의 적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한전공대 출연금까지 내는 것은 재정 부담이 상당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 장관은 2분기 전기·가스요금에 대해선 “국민 경제와 전력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지연됐다”며 “내일(12일) 한전이 자구노력을 발표할 예정이고, 정부도 인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전이 12일 발표하는 자구 방안에는 한전아트센터 등 비핵심 부동산 매각, 임금 인상분 반납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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