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념물유전협의회, 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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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가야의 고도, 경남 함안의 대표 문화유산인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가 등재 결정만을 남기게 되었다.
함안군과 문화재청은 11일 유네스코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코모스)에서 말이산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에 대한 심사 결과 '등재권고'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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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는 9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회의에서 최종 결정
[함안=뉴시스] 김기진 기자 = 아라가야의 고도, 경남 함안의 대표 문화유산인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가 등재 결정만을 남기게 되었다.
함안군과 문화재청은 11일 유네스코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코모스)에서 말이산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에 대한 심사 결과 ‘등재권고’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문화유산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자연유산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평가는 등재 신청 서류검토와 전문가 현지 조사로 이루어지며 이를 바탕으로 ‘등재 권고’와 ‘보류’, ‘반려’, ‘등재 불가’의 평가 결과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로 제출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사례를 볼 때 자문기구로부터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대로 등재가 이루어져왔다.
지난 2021년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제출과 전문가 현지실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가야고분군은 지난해 등재가 기대되었으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세계유산회의가 연기됨에 따라 올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회의에서 등재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는 대한민국의 16번째 세계유산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세계유산등재와 연계하여 추진되고 있는 각종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함안군에서는 말이산고분군 주변 경관 보존과 관광수요의 증가에 대비해 아라가야 역사유적지구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세계유산도시로서의 도시이미지 구축사업·아라가야 핵심 유적 연계사업 등 세계 수준의 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사업들도 현재 추진 중에 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함안 말이산고분군을 포함한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 등재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는 9월 세계유산회의에서 이변 없이 등재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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