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내 새 팬데믹 올 수도”… 하루 100만명 확진 대응 구축 [코로나 엔데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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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코로나19가 지나가고 다음에 닥칠 신·변종 감염병(Disease X)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하루 확진자 100만명의 비상사태에도 감당할 의료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오면 시제품 확보 수준에 따라 100일 또는 200일 이내 백신·치료제를 확보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병원체에 대한 안전성이나 유사성이 높은 시제품 확보 수준에 따라 100일 또는 200일 이내 백신 등 주요 대응 수단을 확보하는 지원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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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신종플루·메르스·코로나…
감염병 발생주기 6→ 4년으로 줄어
mRNA 등 핵심 백신 국산화 속도
중환자용 상시 병상 3500개 확보
5개 권역엔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피해 경험을 복기해 신종감염병 대비 체계를 빠르게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새 감염병 발생 주기가 짧아지고 감염병으로 인한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어서다.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감염병인 사스(2003년)와 신종플루(2009년), 메르스(2015년), 코로나19(2019년)를 보면 감염병 발생 주기는 6년에서 4년으로 짧아졌다. 지 청장은 “2∼3년 내에도 새로운 팬데믹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이 있다”고 말했다.
집단감염이 반복됐던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도 개선한다.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 환기 기준을 강화하고, 정신병원·시설의 입원실당 병상 수를 10개에서 6개로 줄일 계획이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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